[D+14] 약욕한 다음날이왔습니다. 상태를 보니 눈에 있던 베데이아충은 없습니다. 호흡도 정상으로 돌아왔고 입주변도 깨끗해 진 것 같습니다. 엘바진때문인지 민물욕으로 기생충이 떨어진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적응통에 들어가 있는 녀석에게 별 기대없이 바지락을 하나 넣어주었습니다. 이럴수가... 들어가자 마자 입질을 하더니 무언가를 계속 먹기 시작합니다. 어제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개체가 아닐까 싶을정도입니다. 조갯살중 조금 질긴 부분은 잘라먹거나 삼키지 못하고 남겨서 다른 녀석들에게 주었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연약한 부분을 먹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민물욕과 항생제때문일까요? 아니면 배고파서 였을까요? 하지만 별로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무언가를 먹게 되었고 조금 더 오래 살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니까요. 와이프를 호들갑 스럽게 불러서 먹이를 먹는다고 얘기해주었습니다. 정말 짜릿합니다. 이렇게 고생스럽게 먹은 녀석이 처음이어서 그런걸까요? 이맛에 FO 하시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바지락을 작은 것 하나 더 넣었습니다. 마이시스나 브라인 쉬림프도 넣어보고 싶은데 때마침 모두 줘버려서 냉동실에 남아있지를 않습니다. 혹시 몰라 건조 쉬림프를 넣어줬습니다. 하지만 반응은 없습니다.
[D+15] 언제까지나 바지락을 먹일 수는 없을 것 같아서 어떻게 하면 건조사료에 적응을 시킬까 리프클럽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이런식으로 비트를 조개즙에 적셔서 주는 방법이 있더군요. http://www.koreareefclub.com/forums/sho ··· 59d%25bd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예전에 미스바를 키우기 위해 펠렛사료를 갈아놓은 것이 있다는 것을 알고 조개에 칼집을 내고 그 사이에다가 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투입..조개를 먹고 있는데 알게 모르게 맛을 조금씩 알지 않을까 싶습니다.
[D+16] 저번에 Angelixir를 적셔 두었던 사료가 생각이 나서 무심코 던져 넣어보았습니다. 관심을 보이면서 쪼아 보지만 미디움 사이즈의 사료가 이녀석 입에는 들어가질 않네요. 그래서 반을 쪼개어 주었더니 먹기 시작합니다. 개체차이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처음 먹이를 먹기 시작하니 그 이후부터는 먹이붙임이 어렵지 않게 넘어가고 있습니다. 플레이크를 포함한 모든 먹이를 먹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먹이를 먹으니 다시 한 번 민물욕과 엘바진을 시도하기로 하였습니다.
정확하게 3분동안 진행을 하였는데요.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상태를 보아가면서 엘바진만 따로 약욕을 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합사 가능 및 먹이 붙임등을 확인하기 위해서 적응통에 넣어두었습니다. 이번에 들어온 개체는 약 12센티정도의 중간사이즈 개체였습니다. TDC,OTC등과 같은 약을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입수전 특별히 약을 치지는 않고 1시간정도 온도 및 수질적응(acclimation)을 진행하고 적응통에 입수하였습니다. 탱등 영역에 민감한 어류를 예전에 미리 정리하였기 때문에 괜찮았지만 문제는 저희집 Crosshatch Trigger였습니다. 얼마나 적대적일지 몰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비슷한 몸집의 이녀석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적응통에 넣은 후에 본격적으로 외관을 살펴보았습니다. 일단 보기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였습니다. 3일동안 추이를 지켜보기로 하였습니다. 3일동안 불안해 하던 것은 어느정도 안정이 되었습니다. 보통 3일전후로 쉽게 보이는 백점도 거의 없었습니다. 황산동에 약하다고 알고 있었는데 무척이나 이점은 다행스러웠습니다. 매주 100리터의 환수와 함께 카본소스를 활용한 여과가 어느정도 효과가 있었고 또한 이전 입수 개체와의 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백점충의 사이클이 어느정도 비켜나가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러나 문제는 먹이붙임이었습니다. 건조사료는 기대하지 않았지만 보통 관심을 보이는 마이시스,브라인 쉬림프 성체도 전혀 반응이 없이 피하고 있었습니다. 거의 대부분 좋아하는 생새우살도 무관심 하였습니다. 김을 줘 봤지만 역시 효과가 없었습니다.
[D+3~D+10] 3일 이후 백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특별한 박테리얼 infection도 보이지 않았지만 문제는 먹이를 거부한 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적응통에서 풀어주어 라이브락에 있는 작은 포드류를 섭취할 수 있도록 하고 다른 고기들과의 먹이 다툼을 유도하고자 했습니다. (어떤 어종의 경우 다른 어종이 먹는 것을 보고 관심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녀석은 조금 달랐습니다. 라이브락을 쪼는 어떤 행동도 없었고 먹이는 모두 피하거나 무관심 하였습니다. 다만 많이 안정이 되었는지 유유히 잘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10일때도 백점의 반응을 없었습니다. 대신에 몸이 점점 말라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도 어느정도 포기상태가 되어 실컷 감상이나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이녀석의 이름을 독야청청이라고 붙였습니다. ^^ 가족들의 반응은 무척 좋았습니다. 화려한 색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조금 걱정이 되었는데 와이프가 아주 고급스러워 보인다고 하고 산호어항에 어울린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돌아다니는 것을 보고 있는데 입주위가 이상하게 보입니다. 분홍색인것 같습니다. 하얀색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데 조명이 들어오면 붉게 보이진 않습니다. 조명이 없는 대낮에는 분명히 흰색이 아닙니다. 이것이 바로 구강 간염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D+11,12] 하지만 이렇게 그냥 보기에는 너무나도 아까웠습니다. 뭔가 다른 먹이로 유도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생먹이,바지락을 줘보기로 했습니다. 주게 되면 수질에 큰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얘기를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시도는 해봐야 겠다고 생각하고 산호에게 특별한 feeding이라고 생각하자...했습니다. ^^ 적응통에 있지 않은 상태에서 식신 크로스해치와 함께 있는 상황에서 과연 이 방법이 도움이 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었습니다. 일단 김을 묶는 고무호스에 바지락을 대충 헹구어서 고무줄로 매달았습니다. 내장등은 제거하지 않았습니다. 내장부분이 수질 악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는 하지만 또한 그 냄새는 고기들이 매우 좋아한다고 들었습니다. 바지락을 매달때 크로스해치가 먹기 어렵도록 위치를 조정을 했습니다. 매달고 나서 상태를 보았습니다. 오..그녀석이 다가옵니다. 지금 10일간 아무것도 먹지 않은 독야청청입니다. 분명 관심이 있는 것 같습니다. 빙빙 자리를 맴돌고 있습니다. 뭔가 좋은 일이 생길것 같습니다. 그 때 크로스 해치가 와서 쏙 먹어버립니다. 그냥 한입에 쑥쑥 들어가는군요.. 한 번 더 시도해 보았습니다. 구석에다가 설치하고 크로스해치가 먹지 못하지만 독야청청은 닿을 수 있게 조정했습니다. 크로스해치는 죽을 맛입니다. 역시나 다가옵니다 분명히 관심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다였습니다. 입질도 하지 않았습니다.마지막 시도로 생각한 것은 spongevore인 이녀석을 위한 Angelixir였습니다. http://www.spsholic.com/entry/Angelixir-2 사료에 넣어 불려서 조금 말린 후에 넣어줘 보았습니다. 하지만 전혀 반응이 없습니다. 효과가 없는 것일까? 저는 무척이나 실망스러웠습니다.
[D+13] 반응에 실망스럽기는 했지만 그래도 조개 주변을 멤돈다는 것이 나름 위안이었습니다. 10이상 굶었기 때문에 아직은 약간의 희망은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냥 포기하기엔 너무 비싼 어종이었습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몸이 약해지면서 생겨나는 질병이었습니다. 백점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베네디아로 의심되는 충이 눈주위에 보였습니다. 눈주위에도 있다면 아가미에도 있을 가능성이 컸습니다. 또한 입주위가 조금 너덜거린다는 느낌이었고 이빨이 보이고 있었습니다. 붉은 기색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상태라면 먹이는 무조건 거부한다는 리뷰를 보고 많이 실망이 되었습니다 절반 이상은 포기한 상태였지만 하나씩 차근차근 해결해보자 싶었습니다. 그래서 민물욕과 엘바지을 사용해보기로 했습니다. 몸이 약한 상태에서 과연 버틸 수 있을런지 몰랐고 또한 아크로포라로 가득한 어항에서 이녀석을 스트레스 없이 잡을 수 있을까...걱정이었습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산호어항의 레이아웃이 새로 바뀌고 적응통에는 스트레스를 받을대로 받은 독야청청이 가쁘게 호흡하고 있습니다.
불이 꺼진 상태에서 입속이 붉게 보이는 군요. 일단 온도만 맞춘 엘바진이 들어간 작은 수조에 넣었습니다. 10리터에 0.1그램이라는 엘바진...0.1그램을 어떻게 측정해야 할 지 막막했습니다. 어차피 거의 포기상태였기 때문에 0.1그램은 그리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설리퍼트의 시약용 숫가락의 절반정도를 넣었습니다. 입쪽이 아래로 가면서 몸이 활처럼 뻣뻤하게 굳었습니다. 움직임이 없습니다. 정신 잃지 않도록 쳐주어야 한다고 해서 톡톡 쳐주었지만 살았는지 죽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가미는 움직이는 군요. 눈에 있던 베데디아가 하얗게 변합니다. 하지만 더 오래하면 안될 것 같았습니다. 눈에 있는 하얀색의 것을 제거해 주고 다시 적응통으로 넣어주었습니다. 2분이 채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들어가고 나니 조금 있다가 정신을 차린 듯 합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 wish list 어종중 하나인 Black Bandit Angelfish에 대한 사육기를 올려보고자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히스토리를 정리해 보고 싶었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참고자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주문 및 구입] 수족관에 실제로 주문을 한 것은 꽤 오래전입니다. 여러군데에서 수입이 되긴 합니다만 여건상 자주 수족관을 가지 못하기 때문에 가깝고 믿을 만한 곳을 선택하여 주문을 해두었습니다. 사이즈는 스몰 미디움 라지 사이즈가 있습니다. 스몰사이즈는 먹이붙임등 키우기가 상대적으로 용이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고 라지 사이즈는 keeping이 어렵기 때문에 중간 사이즈로 주문을 해두었습니다. 쉬운 어종이 아니란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한마리라도 키우기 위해서는 여러번 시도를 해봐야 하지만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일단 한 번 도전해 보고 실패했을 경우 좋은 경험으로 받아들일지 다시 한번 시도해 볼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몇 달을 기다려 수입 일정이 잡히고 수족관에 들어왔다고 했을 때 무척이나 흥분이 되었습니다. 가서 상태도 보고 하는 것이 맞지만 어차피 미리 예약을 한 것이기 때문에 상태가 좋지 않더라도 환불을 하긴 어렵고 이 어종의 경우 빨리 받는 것이 오히려 스트레스를 덜 받겠다는 생각에 제가 직접 가지 않고 어종을 받게 되었습니다. 상태가 좋다는 수족관 사장님의 말씀에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전 준비] 산호어항을 하고 있고 검역어항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뭔가 실질적으로 대비할 방법은 많지 않았습니다. 검역에서 해야할 백점 치료나 먹이 붙임 모두 산호어항에서 감당해야 만 하는 숙제였습니다. 산호어항의 수질과 운을 믿을 수 밖에는 없었습니다. 대신 구입전에 인터넷을 통하여 많은 정보를 획득하였습니다. 일본 Reefer에게 전문가를 물어보고 관련한 블로그를 찾아보고 RC의 관련 글과 리프클럽의 실제 키우고 계신 분들의 사육기를 모두 읽어보았습니다.
감압과 수온차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고기에게 어항환경에 맞추라고 하는 것보다는 더 쉬운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존 27도의 냉각기 세팅을 25도로 낮추었습니다. 그 이하로는 사실 가정집에서 전기세를 감당하기는 어렵습니다. 앞으로 나올 전기세를 보고 조명시간 혹은 등을 바꾸어야 할 것 같습니다. 자주 언급되고 있는 피부나 입주위의 박테리아성 질병은 엘바진(엘바쥬)라고 하는 약을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 Via Google Translator ----------------------- 第wish listオジョンジュンひとつBlack Bandit Angelfishの飼育器を上げてみたいと思います。個人的には履歴をまとめて報告シプオトゴ他の人に参考になるよう願っています。
후기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물고기 포획의 달인이 되신 듯 :)
안녕하세요 ㅎㅎㅎ 별거 없습니다 그냥 저 적응통 넣고먹이 넣어두면 들어오는데요 좀 기다려야합니다옆쪽이 개폐가능한 적응통으로 바뀌니 이부분이 편합니다^^